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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가해자 A씨는 연예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가수 다빈으로 활동한 B씨는 13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A씨가 내에게도 폭언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17년 이 회사에서 디지털 싱글 '굿바이'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는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B씨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운데도 A씨가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면서 "A씨는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다.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며 경비원의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A씨의 언행을 전했다.
또한 가해자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는 "사업체가 등록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로 인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경비원은 지난 10일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와 경비원 C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주차된 A씨의 차량을 이동시키는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지난달 21일 이후 C씨가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