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의 전체 연간매출은 1조 달러 이상에 달하고, 시가총액을 더하면 11조50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직원 수는 300만명을 상회한다.
법안은 공화당의 반대 속에 15일 표결에 들어간다.
이들 기업은 의회가 재정정책 방안에서 미국에 클린 에너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2050년 또는 그 이전에 순 공해 배출을 제로로 하는 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담아줄 것을 촉구했다. 또 지속가능 인프라 투자 확대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논란이 분분한 탄소세 도입도 촉구했다. 시장에서 탄소 배출 가격이 정해지도록 해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다.
석탄, 석유, 가스 사용 비용을 끌어올리는 것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의 주장을 차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입증됐다. 탄소배출을 큰 폭으로 줄일만큼의 급격한 가격 인상이 유권자들의 반발을 부르기 때문이다.
청원에 나선 '2020 기후변화 주도(Lead on Climate 2020)' 참여 미 기업들은 2050년까지 미국내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묶자고 제안했다. 이는 섭씨 2도로 제안한 파리협정보다 더 적극적인 기후대응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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