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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도 세계 주요 곡물 공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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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도 세계 주요 곡물 공급 충분"

농림축산식품부.이미지 확대보기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세계 주요 곡물 공급은 충분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IMS) 정보를 활용, 세계 주요 농산물 시장을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AIMS의 시장모니터 5월호에 따르면 세계 주요 곡물의 수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AIMS는 주요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플랫폼으로, 식량 시장의 투명성 강화와 예상치 못한 곡물가 상승 등 식량안보 위기에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1년 G20 농업장관회의를 통해 설립됐다.

밀의 올해와 내년도 생산량은 7억6260만t으로 사상 두 번째 최고치였던 작년의 7억6240만t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카자흐스탄의 생산량 회복과 러시아와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소비량은 7억5940만t으로 전년의 7억6030만t 수준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으로 사료와 산업 부문 소비가 감소하는 반면 식량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옥수수의 작년과 올해 생산량은 11억4150만t으로 약 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과 중국의 에탄올, 전분·사료 수요 감소로 소비량은 11억3050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쌀은 5억1120만t으로 전년의 5억1420만t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캄보디아와 말리의 생산량이 늘었지만 나이지리아의 생산 면적 감소와 파키스탄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소비량은 5억1200만t으로 전망됐다.

대두는 3억3930만t으로 전년보다 7.3%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소비량은 3억5650만t으로 전년보다 1% 미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