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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이른 무더위 예고에 '냉감' 소재 제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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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이른 무더위 예고에 '냉감' 소재 제품 잇따라 출시

스파오 냉감 '속옷',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아

올해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고되면서 패션업계는 '여름나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아이더, 세컨스킨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고되면서 패션업계는 '여름나기'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아이더, 세컨스킨
올여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패션업계는 ‘여름나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 3월 말 냉감 속옷 ‘쿨테크’를 출시했다.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이르게 선보였지만,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6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월 둘째 주 쿨테크의 온라인 매출은 전주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스파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더운 여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아웃도어, 아동복, 니트웨어 업계까지 앞다투어 냉감 소재, 자외선 차단 등을 강조한 신상품을 출시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체온 변화에 민감한 목부터 냉감 효과를 선사하는 ‘아이스 쿨넥 폴로 티셔츠’와 그늘에 있는 듯한 시원함을 제공하는 ‘아이스 쉐도우 티셔츠 세이덤’를 출시했다. 쿨넥 폴로 티셔츠는 넥카라 안쪽에 냉감 소재를 활용했고, 세이덤은 햇빛을 반사하는 소재로 쿨링 효과를 볼 수 있다.

'레드페이스'도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냉감 티셔츠 ‘델타 쿨 하프 짚 티셔츠’룰 평년보다 빠르게 선보였다. ‘EX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흡습, 속건 기능이 뛰어나다. 'K2'는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이중으로 적용한 ‘오싹 시리즈’로 눈길을 끌었다.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는 ‘에어쿨링 지니 시리즈’로 냉감 기능성 의류를 애슬레저룩으로 내놓았다. 레깅스와 브라탑으로 구성됐다.

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와 '알퐁소'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쿨링 소재 원피스와 점퍼 등을 판매한다. 여름철 무더위에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쿨링 기능과 땀 흡수력이 탁월한 소재를 사용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쾌적한 착용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니트웨어 브랜드 세컨스킨의 ‘뉴 에어니트’는 탄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해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노출을 막기 위해 특별 제작돼 자외선을 97% 차단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이르고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서는 냉감 소재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면서 “지난해 겨울부터 패션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