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8.76% 오른 1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급등의 원동력은 실적이다.
씨젠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8억 원, 순이익은 3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8%, 579% 급증했다.
씨젠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매출의 약 70% 수준을 이미 달성한 상태다.
씨젠은 "낮은 원가 구조 속에서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폭 확대에 기여했다"며 "1분기 코로나19 비중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실적 개선의 바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씨젠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실적개선기대가 수젠텍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수젠텍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86% 오른 3만2150원을 기록중이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증권가는 수젠텍이 1분기 깜짝 실적을 시작으로 2, 3분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코로나19진단키트는 3월말 주 5만개에서 4월 마지막 주 100만 개, 5월 기준 주간 200만개 까지 생산능력(캐파:CAPA) 확장됐다.
윤주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격 CAPA확장과 실적개선은 5월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월 CAPA 800만개 풀가동에 따른 2분기, 3분기에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며 “수주잔고는 7월까지 확보됐으며 선수금을 받은 상황으로 낮은 매출원가율(20~30% 미만 추정)로 2분기부터 큰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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