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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금고지정 평가 항목에 탈석탄 실적 포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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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금고지정 평가 항목에 탈석탄 실적 포함하기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시민사회단체가 교육청 금고에 탈석탄 금융기관 지정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환경운동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시민사회단체가 교육청 금고에 탈석탄 금융기관 지정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환경운동연합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금고지정 평가항목에 탈석탄 실적을 포함하기로 했다.

14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탈석탄 금고’를 수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금고지정 평가항목으로 5점이 배점된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실적’에 ‘생태전환 교육 연계 탈석탄 선언 실적’을 포함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대한 입법예고도 13일 마감했다.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르면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의 세부항목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의 교육기여 효과, 생태전환 교육연계 탈석탄 선언 실적이 포함된 교육기관에 대한 기여실적에 5점이 배점됐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시민사회단체는 “‘탈석탄 금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전국 17개 교육청 중에서 ‘탈석탄 금고’ 추진 결정은 서울시교육청이 최초로, 올해 금고지정을 해야 할 부산, 대구, 강원, 제주도교육청도 조속히 ‘탈석탄 금고’ 지정 요구에 응답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탈석탄 금고는 별도의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도 금융기관의 탈석탄 금융을 촉진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 정책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