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일정 사이즈에 담기는 군중 결정, 바코드 스캔, 운전자의 졸음 감시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형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단일 칩으로 개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때는 가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자였던 일본이 아시아의 경쟁자들에게 잠식당했지만 센서나 로봇과 같은 분야에서 여전히 얼마나 정교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소니의 칩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약 90%의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기능의 향상을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삼으면서 소니의 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소니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해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말까지 최신 AI 내장 칩을 포함한 센싱 솔루션 사업 비중을 4%에서 3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