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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사, 상생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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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사, 상생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나선다

한화 노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옥경석 “노조 결단 헛되지 않도록 할 것”

㈜한화 주요 경영진이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미지 확대보기
㈜한화 주요 경영진이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화 화약·방산부문은 지난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옥경석 대표이사와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 등 주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위임식은 한화 노조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근 위기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노조가 뜻을 모아 임금 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노사문화의 기틀이 더욱 굳건해져 회사의 당면 위기 극복 및 미래 지속 성장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경석대표이사는 “위기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자발적인 협조를 해준 것에 감사 드린다”라면서 “노조의 큰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월 ‘2020 노사화합 및 안전결의 선포식’을 개최하고 노사간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노사간 결의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회사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건강한 노사 관계 확립에 주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