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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은 교원단체 대표들 "아이들에게 학교를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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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맞은 교원단체 대표들 "아이들에게 학교를 돌려주세요"

유은혜 부총리, 교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열린 스승의 날 관련 교원단체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열린 스승의 날 관련 교원단체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어른들에게 당부 말씀 드린다. 아이들에게 학교를 돌려 달라"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김영식 공동대표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와 주요 교원단체 대표 오찬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영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상훈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이사장,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이 참석했다.

교원단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맞은 '학생 없는 교실'을 하루 빨리 끝내기 위해 한국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교사의 존재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빛난다"며 "학생이 오지 못하는 학교에서 스승의 날을 맞았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협력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특별히 교사들에게 격려, 지지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공동대표는 정치권을 향해 "재난상황인데, 평시와 같은 교육과정을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며 "특별법이라도 제정해 재난학사운영을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등교를 앞두고 학교 내 방역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를 위한 고민, 토론들이 시작돼야 한다"며 "교원단체들도 힘을 모아서 새로운 교육체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