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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20선 숨고르기…외국인 닷새째 순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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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20선 숨고르기…외국인 닷새째 순매도 공세

코로나19 재확산 등 걱정에 상승폭 제한

코스피가 15일 192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5일 192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1920선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걱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다시 부각돼 상승폭이 제한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12%(2.32포인트) 오른 1927.28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 외국인투자자의 매도공세가 매서웠다. 닷새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4727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는 각각 2408억 원, 2241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5091만 주, 거래대금은 9조551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85개 종목이 올랐다. 51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하한가없이 360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0%(1.36포인트) 오른 691.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로 넓혀보면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1935.40에서 1927.28로 8.1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주 매매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3410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다. SK하이닉스 3399억 원, LG화학 1864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672억 원, 카카오 658억 원, LG생활건강 608억 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2347억 원, 카카오 1181억 원, 신세계 435억 원 순으로 내다팔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53억 원, LG화학 414억 원, 셀트리온 384억 순으로 가장 많이 샀다.

이번주 개인의 순매도 1위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1255억 원을 내다팔았다. 삼성SDI 832억 원, 엔씨소프트 537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규모는 5693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 3336억 원, LG화학 1434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상승에도 0.85% 소폭 올랐다. 삼성생명 1.46%, SK하이닉스 1.61%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발표한 한국전력이 차익매물에 4.97% 내렸다. NAVER, 카카오도 각각 2.74%, 1.56%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별 종목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차별화가 깊어지는 모습”이라며 “실적개선전망이 뚜렷한 종목중심으로 선별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