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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회복 기대로 이틀째 급등…WTI 3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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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회복 기대로 이틀째 급등…WTI 30달러 육박

미국의 원유 저장시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원유 저장시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렸던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에 재개에 시동을 걸면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1.87달러) 오른 2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9.0%(2.27달러) 급등한 바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4.82%(1.50달러) 오른 32.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6월물 WTI는 이번 주 주간으로는 19% 치솟으며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이런 급등세는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3.9%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1월 이후로 중국 산업생산이 '플러스'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금값도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5.40달러) 상승한 1.75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기준으로는 2.5% 올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