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020 년 후반 이후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는 신중함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항공사는 화물과 여객의 운송량을 줄이고 당분간 좁고 붐비는 좌석에 간격을 두고 운행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프론티어 항공이 책정한 빈 좌석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요금은 노선에 따라 39달러에서 89달러 사이이다. 지난 주부터 시작하여 적어도 8월 말까지 이 같은 정책을 계속할 예정이다. 프론티어는 또한 탑승 구역뿐만 아니라 탑승 구역의 모든 승객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고, 탑승 전 필수적인 손 세척 및 발열 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모든 주요 미국 항공사들도 승객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프론티어처럼 빈 좌석 확보를 위한 별도 요금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총 좌석의 절반만을 운영하고 있다. 델타는 중간 좌석 예약을 없앨을 뿐만 아니라 다른 좌석들도 최대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승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프론티어처럼 저가 항공사이며 기내 수하물도 승객들이 운임을 부담하는 스피릿 항공도 이 같은 정책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