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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C페니, 파산보호 신청…생존 전망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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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C페니, 파산보호 신청…생존 전망은 불확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 사진=로이터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생존 전망은 불확실하다.

야후파이낸스는 16일(현지시간) 부채에 허덕이던 JC페니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15일 밤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이미 1주일 전부터 예상돼 왔다.
JC페니는 파산보호로 채무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새로운 자금수혈과 자체 사업을 통해 조달되는 현금이 회사를 존속하고 필요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도록 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JC페니가 파산에서 살아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채권자들이 JC페니를 청산해 자산을 나눠가질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모든 옵션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C페니는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점포 폐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지만 최대 200개 점포를 닫아야 할 것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JC페니 최고경영자(CEO) 질 솔토는 성명에서 "미 소매산업은 근본적으로 이전과는 다는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JC페니는 직원들과 고객의 안전, 회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점포 폐쇄, 부채 축소 등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솔토 CEO는 그러나 최근 450만 달러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앞서 3월말 JC페니는 직원 8만5000명을 임시해고하고, 860여 점포를 폐쇄해 현금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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