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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 영국 500년 전통의 우편서비스와 택배회사 '로얄 메일' 5.3%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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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 영국 500년 전통의 우편서비스와 택배회사 '로얄 메일' 5.3% 지분 인수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영국 500년 전통의 우편서비스와 택배회사 '로얄 메일' 지분 5.3%를 인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영국 500년 전통의 우편서비스와 택배회사 '로얄 메일' 지분 5.3%를 인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체코의 억만 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Daniel Křetínský)는 영국의 전국적 규모의 우편 서비스와 택배 회사 로얄 메일(Royal Mail)의 지분 5.3%를 확보했다. 이는 약 1억5500만 달러 규모이다. 로얄 메일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고전하면서 매수에 더욱 취약한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포보스지에 따르면 크레틴스키의 순자산은 34 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의 주요 자산은 중앙 유럽에서 가장 큰 에너지 그룹인 EPH(Energeticky A Prumyslovy Holding)이다. 또한 프랑스 신문 르 몽드(Le Monde)와 독일 소매 대기업 메트로(Metro AG)의 지분과 함께 스파르타 프라하(Sparta Prague) 축구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로얄 메일은 데이비드 카메론 전 총리의 정부 하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2013년 민영화 이후 2018년 5월 런던증권거래소의 100대 기업 FTSE100 주가에서 시가 총액 110억 달러로 정점에 올랐다.

워릭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폴 시몬드(Paul Simmonds) 교수는 로얄 메일의 Universal Service Obligation을 "로얄 메일의 알바트로스"라고 지적하며, 이는 "독특한 수익성 있는 택배 서비스에 초점을 둔 경쟁 업체에 불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얄 메일은 혁신이 가능하며 더 많은 자동화 지점을 설치하면서 인프라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해법도 제시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