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 시간) 독일 주간지 '포쿠스'에 따르면 폭스바겐 대변인은 차량 인도를 중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며칠 내로 이미 출하된 수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2018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비상 호출 시스템 'eCall' 장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8 모델 외에도 eCall 결함은 폭스바겐의 자회사 아우디와 시트레온 모델에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골프의 8세대 모델은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로 새로운 앰블럼을 중심으로 얇아진 램프류와 이전 세대보다 간결해진 외관 디자인, 10.25인치와 10인치 클러스터와 센터 모니터에 첨단 디지털 기능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8세대 신형 골프는 초기 10만대 생산계획을 세웠으나 소프트웨어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으로 지연되는 등의 문제를 겪었다.
폭스바겐은 첫 양산형 전기차 ID3가 예정대로 올 여름에 출시될 전망이며 소프트웨어 등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