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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2차 무역전쟁, 주가 폭락 떨고 있는 기업들 … 애플, 퀄컴, 시스코, 보잉,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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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2차 무역전쟁, 주가 폭락 떨고 있는 기업들 … 애플, 퀄컴, 시스코, 보잉, 인텔

미국 화웨이 때리기 중국의 보복 리스트

뉴욕증시 전경 사진=뉴시스
뉴욕증시 전경 사진=뉴시스
애플과 퀄컴 그리고 시스코, 보잉이 코로나 책임론으로 촉발된 미중 제2차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2차 무역전쟁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과 퀄컴 그리고 시스코, 보잉 등 4개 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화웨이를 향해 목을 조이는 제재를 내놓았다면서 중국으로서는 미국 기업들을 중국의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포함하여 강력하게 반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상으로 퀄컴, 시스코, 애플 등 미국 기업의 실명을 거론했다. 또 보잉사로부터 항공기 구매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에서 미국의 제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먼저 중국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미국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화웨이로 직접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해 왔다 여기에다 미국의 기술을 활용하는 해외 기업도 화웨이에 특정 반도체를 공급하려면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때리기에 나서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퀄컴과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퀄컴은 주가가 5.13%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는 1.35% 내려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