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신사옥 곳곳에 롯데카드의 조직문화와 경영철학을 담아내며 회사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조좌진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신사옥의 내부 설계에서부터 공간 배치,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직접 세심히 챙겨왔다. 사내 오피니언 그룹을 대상으로 신사옥 인테리어 철학과 디자인 콘셉트를 프레젠테이션하며 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기도 했다.
롯데카드만의 경영철학을 담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워킹 라운지(Working Lounge)’도 7개 층에 선보였다. 워킹 라운지는 업무를 뜻하는 ‘워킹’과 휴식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라운지’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이 밖에 사내 식당, 사적인 통화도 편하게 할 수 있는 ‘폰 룸’, 남녀 휴게실에 각각 설치된 ‘수면 캡슐’ 등 직원 복지를 고려한 세심한 공간 설계도 돋보였다. ‘1 대 1 미팅공간’, 대표이사 공간으로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토론을 위한 ‘워(WAR) 룸’, 직원들 대상 직접적인 시그널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 월’ 등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조 대표이사는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신사옥의 인테리어 설계와 디자인 요소들이 직원들에게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옥 이전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환경 개선과 부서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은 물론, 핵심역량에 보다 집중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