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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호주 제안 코로나 발생원 독립조사 결의안 WHO 총회서 116개국 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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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호주 제안 코로나 발생원 독립조사 결의안 WHO 총회서 116개국 지지 확보

호주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안한 코로나19 발생원에 대한 독립조사 결의안이 116개국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이미지 확대보기
호주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안한 코로나19 발생원에 대한 독립조사 결의안이 116개국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를 무대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과 감염 확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며 유럽연합(EU)과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결의안이 채택에 거의 충분한 116개국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문서로 밝혀졌다.사진은 호주의 국기.1월 23일 빅토리아주 바칸에서 촬영(2020년 로이터/Andrew Kelly)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발생원과 감염 확산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며, 유럽연합(EU)과 호주가 밀어붙이고 있는 결의안이 채택에 거의 충분한 116개국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결의안은 WHA 참가 194명의 3분의 2 지지를 얻으면 19일 제출된다. 중국은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허용하라는 호주의 요구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18일 로이터가 확인한 결의안에서는 지지를 결정한 116개 회원국의 국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부 장관은 기자단에 대해 협의가 계속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결의안 공동제안국에는 한국, 일본, 인도, 아프리카 등 47개 회원국 그룹, 러시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캐나다가 포함됐다. 호주는 팬데믹의 재래를 막고 싶은 것이지, 어느 나라를 책망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버밍엄 무역관광투자부 장관은 18일 조사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이 참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