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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위 기업들, 중국 사업에서 판매 점진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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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상위 기업들, 중국 사업에서 판매 점진적 회복

미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에서 판매 회복세를 기대하며, 이를 코로나 경제회복 가늠자로 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에서 판매 회복세를 기대하며, 이를 코로나 경제회복 가늠자로 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의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로부터의 회복이 언제 시작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 중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부 주가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있지만 중국과 일부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서부 지역의 몇몇 우량기업들의 최근 실적에 고무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중국 내의 데이터는 실제로 반등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은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청바지로 유명한 대기업 레비(Levi Strauss)는 이달 초 소비자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레비의 CFO 하밋 싱(Harmit Singh)은 이달 초 "매출은 전년 수준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우한의 비콘 매장을 포함한 중국의 모든 매장을 재개장 했다"고 밝혔다.

싱은 3월에 매장이 재개된 이후 매주 매출이 순차적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의 온라인 판매량은 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도구 제조업체인 스냅 온(Snap-on)도 중국에서 점차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핀추크(Nicholas Pinchuk) 최고경영자는 "이 달에 중국에서의 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있다"며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이 실제로 중국에서 끝났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경제학자들은 올 해 중국 경제가 1%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미국 경제가 5.7% 마이너스, 유로존 지역은 6.5%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 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무적인 것은 무디스가 2021년까지 중국의 경제가 7.1% 반등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점이다. 경기 반등을 반영하여 이러한 예측을 내놓은 무디스가 과연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도 지켜볼 일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