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협상이 성사되면 현재 약 44% 수준인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 지분은 50%를 넘어서게 된다.
매각 규모는 아직 논의중이지만 상당분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T모바일 시가총액은 현재 약 1200억 달러 수준이다.
협상 세부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이체텔레콤은 시가보다 소폭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할 전망이다.
그러나 협상타결은 장담할 수 없으며 언제든 결렬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T모바일의 현재 지분구조는 지난 4월 1일 T모바일이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였던 이동통신 경쟁사 스프린트를 흡수하면서 구축됐다. 소프트뱅크는 수년간 적자를 내던 스프린트를 T모바일에 매각하면서 T모바일 지분을 갖게 됐다.
업계 3, 4위 업체들이 통합하면서 미 이동통신 시장은 3개 업체 체제로 바뀌었다.
한편 앞서 소프트뱅크와 도이체텔레콤은 소프트뱅크가 앞으로 4년간 T모바일 절대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합의한 바 있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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