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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도이체텔레콤에 T모바일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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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도이체텔레콤에 T모바일 지분 매각 추진

소프트프뱅크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지분 상당분을 도이체텔레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프뱅크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지분 상당분을 도이체텔레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소프트프뱅크가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지분 상당분을 도이체텔레콤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협상이 성사되면 현재 약 44% 수준인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 지분은 50%를 넘어서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T모바일 지분 25%를 갖고 있다.

매각 규모는 아직 논의중이지만 상당분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T모바일 시가총액은 현재 약 1200억 달러 수준이다.

협상 세부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도이체텔레콤은 시가보다 소폭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할 전망이다.

그러나 협상타결은 장담할 수 없으며 언제든 결렬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T모바일의 현재 지분구조는 지난 4월 1일 T모바일이 소프트뱅크가 대주주였던 이동통신 경쟁사 스프린트를 흡수하면서 구축됐다. 소프트뱅크는 수년간 적자를 내던 스프린트를 T모바일에 매각하면서 T모바일 지분을 갖게 됐다.

업계 3, 4위 업체들이 통합하면서 미 이동통신 시장은 3개 업체 체제로 바뀌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실패하고,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력에 직면해 자산매각과 실적 개선 압박이 높아진 상태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3월 자산 410억 달러 규모를 매각해 유동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소프트뱅크와 도이체텔레콤은 소프트뱅크가 앞으로 4년간 T모바일 절대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합의한 바 있어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