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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가나 자산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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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가나 자산 인수 철회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가나 자산 인수를 철회했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가나 자산 인수를 철회했다.사진=로이터
프랑스 에너지 회사 토탈(Total)은 가나내 미국 옥시덴탈 패트롤리엄 자산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인수는 토탈이 옥시덴탈 패트롤리엄의 알제리 자산을 인수하는 조건이었는데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거래는 모잠비크, 가나,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미국 석유회사 애너다코 자산에 대해 토탈과 옥시덴탈 사이에 체결된 88억 달러 규모 협정의 일부였다. 2019년 옥시덴탈은 세계적인 연료 수요 침체로 어려워진 애너다코 패트롤리엄을 38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약의 일부로 이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모잠비크의 자산에 대한 협상은 타결됐지만 토탈은 가나 자산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는 알제리 당국이 토탈의 알제리 내 옥시덴탈 자산 인수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가나 자산 인수는 알제리 자산 매각의 완료를 조건으로 했다고 토탈은 말했다. 알제리는 이달 초 이 자산을 매각하는 거래를 막았다.

토탈은 옥시덴탈이 알제리 당국과의 이해관계로 자산을 매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탈은 시장 환경과 그룹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들을 감안해 가나의 옥시덴탈 자산 인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옥시덴탈 주식은 1년 내내 압박을 받아 왔고, 애너다코 인수에 따른 높은 수준의 부채를 낮추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비용도 줄였다. 18일 회사 주가는 9% 오른 15.08달러에 거래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