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에 따르면 윌슨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 노트에서 주식시장 흐름이 미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장 강세장 첫걸음을 내딛었던 2009년 3월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윌슨은 또 개별 주식 거래량 역시 전형적인 회복의 시작을 주도하는 소형주와 같은 '순환주'를 중심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다는 점 역시 당시 흐름과 같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요 유사점은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S&P500 지수 예상 수익률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을 차감한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투자할 때에 비해 주식에 투자하면 얼마나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윌슨은 지난 3월 모건스탠리의 강세장 전망은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2009년 3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이뤄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윌슨은 지난 3월 16일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주장했고, 1주일 뒤인 3월 23일 S&P500 지수는 최저점인 2237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보면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을 때에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기 전에 주식을 잡아야 한다면서 리스크 프리미엄은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거나 주가가 오를 때 낮아진다고 말했다.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면 기대 수익 역시 낮아진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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