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망을 제한한다고 지난 15일 일방적으로 발표한 후 화웨이 최고 경영진의 입장이 이렇게 처음으로 나왔다.
그러나 핑 회장은 “지난해 동안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의 대응력도 강해졌다”면서 “해결 방안을 머지않아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조연설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는 “생존 문제가 화웨이 입장에서는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핑 회장은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의 공급업체들로부터 부품을 받기 위해 쓴 돈만 해도 187억 달러(약 22조9000억 원)에 달하고 미국 정부가 반대하지 않는 한 앞으로 그들로부터 계속 공급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