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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0년 기념주화 '인기 폭발'…경쟁률 3대 1 넘어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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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0년 기념주화 '인기 폭발'…경쟁률 3대 1 넘어 추첨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발행하는 '한국의 주화' 세트 이미지.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발행하는 '한국의 주화' 세트 이미지.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창립 70주년을 기념으로 발행하는 '한국의 주화' 세트가 전량 매진됐다. 이 세트에 포함된 1·5원 동전이 희귀하다는 이유로 수집가들의 관심이 유독 높다.

한은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국민들로부터 구매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1만2345세트가 접수돼 발행 예정량인 7만 세트를 크게 웃돌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쟁률 3대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 여부는 조폐공사 홈페이지나 신청 금융기관(우리·농협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첨되지 않은 사람은 28일부터 구매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앞서 한은은 1·5·10·50·100·500원 짜리 등 6종의 동전 1개씩으로 구성된 한국의 주화 세트를 판매하기 위해 구매예약을 받았다. 액면가격은 666원이지만 고품질 주화인 만큼 판매가는 3만 원으로 결정됐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25일 추첨을 거쳐 다음달 12일 세트를 교부할 예정이다. 한은에서는 2001년부터 매년 '한정판 주화세트'를 10만~15만 세트 가량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루프(고품질 무결점 주화)급 세트라는 점이 다르다. 프루프급이란 특수한 가공처리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생산되는 무결점 주화를 말한다. 동전의 그림·표기와 내뿜는 빛이 더 선명하다. 일반 동전 제작 과정과 달리 조폐공사 직원들이 7만 세트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