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Bkav, 초저가형 스마트폰 개발…'전국민 디지털 사회전환'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Bkav, 초저가형 스마트폰 개발…'전국민 디지털 사회전환'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휴대폰 제조사 Bkav가 Kai OS 기반의 저가형 4G폰을 개발한다. 베트남 정부는 Bkav가 개발할 초저가 4G폰을 공급, 전 국민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지털 사회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나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Bkav가 최근 미국 Kai OS 테크놀로지와 4G폰 운영체제 적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응웬 바 코(Nguyen Ba Co) Bkav 이사는 "베트남 사회 전체가 디지털화하기 위해 4G 폰을 보편화시켜야 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라고 말했다.

Kai OS 테크놀로지의 Kai OS는,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휴대폰 운영체제다.

주로 저사양 피처폰에 탑재하며,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는 사용할 수 없지만 4G와 연결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때문에 Kai OS를 적용하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2만~3만원대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다.

Bkav는 초저가 4G폰을 개발, 가격 부담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폰 보급률 100% 국가 만들기' 정책에 발맞춘 계획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내년에 5G를 상용화할 계획이지만, 4G 서비스 이용률도 아직 낮은편이다. 2018년 베트남의 4G 서비스 이용률은 약 20%였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4G 기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지난해말 결정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Kai 8 OS를 탑재한 노키아 8110 4G, 노키아 2720 플립 등이 판매되고 있다. Bkav는 향후 개발할 저가형 4G폰을 노키아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