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베트나 현지매체등에 따르면, Bkav가 최근 미국 Kai OS 테크놀로지와 4G폰 운영체제 적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ai OS 테크놀로지의 Kai OS는,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휴대폰 운영체제다.
주로 저사양 피처폰에 탑재하며,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는 사용할 수 없지만 4G와 연결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때문에 Kai OS를 적용하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2만~3만원대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다.
Bkav는 초저가 4G폰을 개발, 가격 부담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폰 보급률 100% 국가 만들기' 정책에 발맞춘 계획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내년에 5G를 상용화할 계획이지만, 4G 서비스 이용률도 아직 낮은편이다. 2018년 베트남의 4G 서비스 이용률은 약 20%였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4G 기기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지난해말 결정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Kai 8 OS를 탑재한 노키아 8110 4G, 노키아 2720 플립 등이 판매되고 있다. Bkav는 향후 개발할 저가형 4G폰을 노키아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