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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군침 도는 관광호텔 매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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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군침 도는 관광호텔 매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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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관광호텔들이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부동산 협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 관련 부동산 거래가 약 90%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도, 관광 관련 부동산 거래는 올해 약 50%, 2021년에는 60~70%가량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찌민시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13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달한 3월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3월 중국과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32%, 26% 줄었다.

이에 따라 중소 여행사의 90%는 임시 폐업하고, 2~3성급 관광호텔 다수가 매물로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주로 중소 자본가가 보유한 해변가 호텔들이 거래되고 있다.

응웬 쭝 툭(Nguyen Trong Thuc) CBRE Hotels Vietnam 부회장은 "매물로 나오는 호텔은 주로 2~3성급이며, 자금 여력이 얼마되지 않는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대도시보다, 중국이나 한국 관광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해변의 호텔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판 쑤언 칸(Phan Xuan Can) 소호베트남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호텔 매입에 관한 문의가 3~4배 증가했다. 매매가는, 해변에 위치한 경우 15~20%, 대도시 고급 호텔은 7~10%가량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