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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박격포, 해병대는 기관총 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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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박격포, 해병대는 기관총 오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경기도 파주시의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1㎞가량 빗나가 야산에 떨어지고,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는 기관총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산림청 소유 야산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00m 떨어진 곳에 민가가 있는데, 4.2인치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해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가 있는 곳이었다면 인명 사고가 날 뻔했다.

군은 이번 사고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나온다.

경기도 김포의 모 해병부대에서도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KR-6 기관총 1발이 정비 도중 실수로 오발됐다.

당시 기관총을 손질하던 부사관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팔꿈치로 KR-6 기관총 후미의 격발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1발이 발사됐다.
해병대는 병기 손질 때 바닥에 미끄럼 방지판을 설치하고, 정비 절차를 재점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