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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IT 교수, 모더나 초기 투자로 억만장자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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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IT 교수, 모더나 초기 투자로 억만장자 반열에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된 모더나 초기 투자자가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된 모더나 초기 투자자가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며 대박을 터뜨린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 초기 투자자가 또 한 번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로 모더나 이사 가운데 한 명인 밥 랜저의 모더나 보유지분 가치가 스톡옵션을 포함해 10억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18일 현재 스톡옵션을 포함해 모더나 지분 3.2%를 갖고 있는 랜저의 지분 평가액은 9억3430만 달러에 달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20% 폭등한 80달러를 기록했다.

모더나 주주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반셀과 하버드대 교수 티머시 스프링어 역시 모더나 지분 평가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셀은 지분 평가액이 24억5000만달러, 스프링어는 13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에 지분을 출자한 초기 투자자 가운데 최소 3명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모더나 주가는 올들어 4배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자원자 전원에게서 항체가 나타났다는 18일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뉴욕증시를 폭등으로 몰고갈 정도의 파괴력을 드러낼 정도로 위용을 떨친 결과다.

올해 71세의 랜저 교수는 400여 바이오텍, 제약, 화학, 의료 업체들에 라이선스나 재라이선스를 주고 있다.
모더나 주가 폭등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이는 최대 주주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다. 모더나 공동 창업자 누바 아페얀이 설립한 업체로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고, 평가액은 32억7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아페얀은 개인소유 모더나 지분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외에 다른 주요 주주들로는 제약사 애스트라제니카, 텔메 파트너스와 헤지펀드 패트릭 디고스 등이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