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금융주 상승... 증시 상승흐름 전환 신호탄인가?

공유
0

[뉴욕증시] 금융주 상승... 증시 상승흐름 전환 신호탄인가?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뉴시스
금융주가 마침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확실히 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금융사들은 '광산 속의 카나리아'처럼 경제가 건강한지 어떤지를 사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금융주는 3월 저점 이후 생필품 업종을 제외하고는 주식시장 상승세에 뒤처져왔다.
그러나 18일 금융주가 마침내 기지개를 켜면서 주식시장 방향성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투자자들을 상승기대감으로 한데 묶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3월 23일 이후 33% 상승한 것과 달리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1월 최고점에 비해서는 29% 가까이 낮은 수준으로 유가 붕괴 충격으로 작년 7월 52주 최고치 대비 38% 하락한 에너지 업종을 빼고는 최고점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이기도 하다.

CFRA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은행업종 상승은 좋은 조짐"이라면서 "대개 금융업종, 특히 은행들은 광산 속의 카나리아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스토벌은 "경제는 은행들의 대출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종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금융부문 ETF는 이날 5.1% 급등했다.

또 이날 금융업종은 5.3% 상승해 에너지, 산업업종에 이어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골드만삭스 지분 상당분을 매각하고 JP모건 등의 주식 일부도 팔았지만 여전히 금융주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금융업종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핏이 여전히 은행들에 상당히 많은 액수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BNY 멜론, M&T 뱅크, PNC, US 뱅코프 등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