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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홈디포, 1분기 매출늘고 순익 감소... 주가 2.9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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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홈디포, 1분기 매출늘고 순익 감소... 주가 2.95% 하락

미국 주택개량 자재 업체 홈디포의 1분기 매출이 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택개량 자재 업체 홈디포의 1분기 매출이 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주택개량 자재 업체 홈디포의 1분기 매출이 7%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비용으로 인해 순익은 감소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홈디포는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순익이 10.7% 급감한 22억5000만 달러, 주당 2.08달러라고 밝혔다. 작년 1분기에는 25억1000만 달러, 주당 2.27달러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27달러 순익을 예상했다.
이날 홈 디포 주가는 2.95% 하락 마감했다.

매출은 늘었다. 전년동기 275억4000만 달러에 비해 7.1% 급증한 28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업체 매출지표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동일점포 매출은 6.4% 증가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한 4.4% 증가전망을 앞질렀다.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등의 비용 지출이 증가한 것이 순익을 잠식했다.

홈디포는 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점포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방역을 강화했다.

홈디포는 시급 직원 외에 정해진 주급을 받는 직원들의 임금도 모두 인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과 근무수당을 2배로 높이고, 복지를 확대하며, 주간 단위 보너스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홈디포는 이 때문에 제반 비용은 세후 기준으로 6억4000만 달러, 주당 약 6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홈디포의 온라인 매출 급증을 불렀다.

테드 데커 홈디포 머천다이징 부문 부사장은 투자자들과 실적 전화회의에서 "3월 중반부터 말까지 미 전역에 내려진 자택격리 조처로 디지털 사업이 3월 초에 비해 약 30% 증가하고, 4월 초에는 세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1분기 마지막 3주 동안에는 (온라인 매장인) 홈디포닷컴 방문객 수가 꾸준히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홈디포 주가는 이날 하락세를 기록해 오후 장에서 전일비 2% 넘게 하락한 24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