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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위원회, 1조유로 이상 코로나19 회복기금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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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위원회, 1조유로 이상 코로나19 회복기금 조성 추진

27일 융자와 교부금으로 마련된 기금조성 계획안 제출…6월 EU 전가맹국 협의

벨기에 브뤼셀의 EU위원회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 브뤼셀의 EU위원회 본부.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1조 유로(약 1343조 원)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금 조성계획을 오는 27일 내놓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EU위원회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이날 재무장관 이사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일 제안한 5000억 유로 규모의 회복기금 조성안을 환영한다고 전제한 뒤 수천억 유로 규모가 아니라 1조 유로를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경우 융자와 교부금 두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또한 “추가자금은 코로나19 회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구조개혁에도 필요하며 투자를 촉진하는 사업환경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회복기금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와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춘 기금창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복기금은 2050년까지 기후중립목표와 경제의 디지털화, 연구·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 등 EU의 장기적인 우선순위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U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은 EU 전체 가맹국이 6월에 가질 협의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복기금 재원은 2021~2027의 EU의 중기예산으로 충당될 전망이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EU위원회가 회복기금의 일부를 연내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법적으로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