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인 국채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옮겨가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상승한 것이다. 이날 주가 폭등이 국채 수익률 상승을 촉발했다.
이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1베이시스포인트(1베이시스포인트(bp)=0.01%포인트) 급등한 0.741%를 기록했다. 3월 18일 이후 일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이다. 수익률은 5주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장기국채인 30년만기 수익률 역시 13.6bp 상승해 2개월만에 최고치인 1.456%로 올랐다. 30년만기 수익률 역시 3월 18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3.4bp 오른 0.183%로 상승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고정수익 담당 헤드 케빈 기디스는 "오늘 아침 상황을 빨리 되감기 하면 모더나 호재에 (파월 연준 의장의) 증언과 관련한 호재가 더해졌다"면서 "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백신이 조만간 나올 것이란 희망이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기디스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장이 호재에 굶주려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호재를 찾아 갈구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고 말해 시장이 상승흐름으로 돌아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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