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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충격에도 IPO는 계속된다…올 유럽 최대 IPO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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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충격에도 IPO는 계속된다…올 유럽 최대 IPO 임박

피츠 커피 지주회사인 JDE 피츠가 2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피츠 커피 지주회사인 JDE 피츠가 2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피츠 커피 지주회사인 JDE 피츠가 코로나19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럽의 최대 대어가 될 최대 2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고 CNN비즈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순수 커피·차 업체라고 주장하는 피츠커피는 이날 앞으로 수주일 안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IPO를 통해 7억 유로(약 7억6800만 달러)를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집한 자금 일부는 부채 상환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업체 JAB 홀딩스, 파네라, 프렛 A 맹거 등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피츠커피는 밝혔다.

JAB는 독일 억만장자 라이만 가문이 지배주주인 투자업체로 보유자산이 1000억 달러가 넘는다. JAB는 도넛 체인 크리스피 크림과 음료업체 큐리그 닥터 페퍼도 소유하고 있다.

JAB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몬델레즈 인터내셔널 등 기존 주주들의 출자를 통해 추가로 13억 유로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JDE 피츠는 매출의 약 80%를 가정용 커피 판매로 거둬들인다. 커피 빈, 인스턴트 커피, 캡슐커피 등이 주력 상품이다.

또 제이콥스, 두위 에그버츠, 로르 등의 브랜드로 140여개국에서 커피와 차를 팔아 작년에 69억 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피츠커피의 IPO는 올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전역에 걸쳐 매우 드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EMEA 지역에서 올 상반기 IPO 건수는 28건에 그쳐 7년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7년 전세계 판매량이 830억 유로 규모였던 커피와 차 판매는 작년 1180억 유로 규모로 급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