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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발전소 오염물질 10분의 1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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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발전소 오염물질 10분의 1로 줄인다

한전, 촉매필터 시스템 준공… 미세먼지‧질소 90% 이상 제거

연평도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에 따르면 한전 전력연구원은 20일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 처리 촉매필터 설비’(촉매필터 시스템)을 개발, 연평도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총괄부사장,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이 현대머티리얼(주), 희성촉매(주)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은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디젤 발전소뿐 아니라, 디젤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한전은 연말까지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완료한 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섬 지역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엽 사업총괄부사장은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장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kc1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