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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900만 유로 벌금 합의…'배기가스 조작' 혐의 회장과 CEO 소송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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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900만 유로 벌금 합의…'배기가스 조작' 혐의 회장과 CEO 소송 해결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회장과 CEO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 법원과 9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회장과 CEO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 법원과 9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 사실의 공개를 지연시킨 회장과 CEO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 법원과 90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브라운슈바이그 법원은 허버트 디에스 CEO와 한스 디터 포체 회장 등을 상대로 주식시장에서의 조작 혐의를 심리하고 있었다.
폭스바겐은 2015년 9월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미국 디젤 엔진 테스트를 속여 이로 인해 주가가 왜곡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디에스와 포체가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잘못을 즉시 알리지 못해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15년 각각 폭스바겐 브랜드 대표와 재무 책임자로 재직했던 디에스와 포체는 폭스바겐이 법률이나 수탁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원과의 합의금은 피고인들이 아닌 회사가 물게 될 것이라고 검찰은 말했다.

과도한 질소산화물 배출을 가리는 엔진 제어장치 스캔들로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300억 유로 이상의 벌금 및 피해를 입었다. 벌금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주로 부과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