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G9의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행사 첫날 18시까지 누적 판매량만 331만 개를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5월(330만 개)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홈스터디, 온라인 교육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용량으로 구매해 둘 수 있는 생필품과 가공식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 18시 기준 ‘베베숲 아기물티슈 캡 20팩’은 2억3000만 원,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화장지’는 2억7000만원,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기저귀’는 2억 원어치 각각 판매됐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O2O 서비스 ‘픽업데이’ 역시 행사 초기부터 완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50% 할인 판매한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1만 원 모바일이용권'은 준비 수량 1만 개가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던킨, 배스킨라빈스, 계절밥상, GS25 등도 매진을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유한킴벌리의 상품이 1개 팔릴 때마다 1개의 ‘좋은느낌 매직쿠션 울트라 슬림 생리대’를 적립해 기부한다. 적립한 생리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제품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된다.
이베이코리아 김태수 영업본부장은 “다른 프로모션과 달리 상품이 비교적 제한적이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가 최대 396만 원에 이르는 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