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후퇴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의 1.1% 이후 11년 만이다.
소매판매는 2.9% 줄었다. 역시 2009년 1분기의 4.5% 이후 11년 만이다.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는 10.3%,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는 4.4%, 경북이 4.3% 줄어든 것을 포함, 전국 14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
생산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2.3%뿐이었고, 경기도는 변동이 없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제주에서 23.8%, 대구 26%, 경북은 23%) 등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소매판매도 전남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뒷걸음질했다.
제주 14.8%, 대구 9.9%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