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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1분기 전국 서비스업생산·소비 초토화…11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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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1분기 전국 서비스업생산·소비 초토화…11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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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가 강타한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비 역시 11년 만에 최저로 후퇴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후퇴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의 1.1% 이후 11년 만이다.

소매판매는 2.9% 줄었다. 역시 2009년 1분기의 4.5% 이후 11년 만이다.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는 10.3%,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는 4.4%, 경북이 4.3% 줄어든 것을 포함, 전국 14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

생산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2.3%뿐이었고, 경기도는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에서 생산 감소폭이 컸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제주에서 23.8%, 대구 26%, 경북은 23%) 등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소매판매도 전남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뒷걸음질했다.

제주 14.8%, 대구 9.9%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