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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5만명 유튜브 구독자 거느린 세계 최고령 모리 하마코 '게이머 할머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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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5만명 유튜브 구독자 거느린 세계 최고령 모리 하마코 '게이머 할머니' 화제

게임경력이 40년 가까이 되는 '모리 하마코' 할머니가 최고령 게이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계정 이미지 확대보기
게임경력이 40년 가까이 되는 '모리 하마코' 할머니가 최고령 게이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계정
일본의 최고령 게이머이자 25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90세 게임 유튜버로 활동하는 ‘모리 하마코’ 할머니가 기네스북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게이머 할머니’로 불리는 모리는 39년 전 게임을 시작했다. 모리는 2015년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한달에 최대 4개의 영상을 올리는 꾸준한 유튜버이다. 그는 새로운 게임 기기의 포장을 풀고 소개하는(‘언박싱’) 것부터 게임하는 모습까지 게임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영상 콘텐츠로 활용한다.
모리는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이들만 가지고 노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지금까지 플레이해 온 게임은 ‘콜오브듀티 시리즈’, ‘슈퍼마리오’, ‘스카이림’ 등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는 ‘GTA5’다. GTA5는 락스타게임즈가 2013년 출시한 게임으로 범죄를 소재로 한 액션 게임이다. 모리는 "(GTA5는) 영화를 보는 듯 하다"며 그래픽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게임기 수집광이기도 한 모리는 40년 전부터 게임 기기를 차근차근 구입해왔다. 가장 제일 먼저 입수한 게임기는 1981년 1월 30일 에폭에서 발매한 ‘카세트 비전’이다. 게임 기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1996년에 출시된 닌텐도64이다.

기네스북은 지난 13일 모리를 공식적으로 최고령 게임 유튜버로 인정했다. 모리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뒤 성명을 통해 "이렇게 오래 살고 나니 그 어느 때보다도 긴 시간동안 게임을 하는 게 옳은 선택이라고 느낀다"며 "나는 내 장밋빛 인생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