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즈니스 잡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은 "장 초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비판을 받으면서 유럽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으나 이후 미국에서 50개 주의 이동제한을 해제 하는 등 코로나19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판단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가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에 시장은 상승세를 탔다"고 분석했다.
CMC 마켓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클 휴슨은 "투자자들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발전과 경제 재개에 대한 희망과 불안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향후 몇 주 간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39.81포인트(1.37%) 오른 2,942.39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3.33포인트(0.98%) 오른 342.8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64.93포인트(1.08%) 상승한 6067.1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8.82포인트(0.87%) 상승한 4496.98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148.42포인트(1.34%) 오른 10,1223.71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회원국들에 “공중보건 분야에 투자하고, 일자리와 기업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EU 전체가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이 의료 시스템과 기업, 일자리를 지키는 데 예산을 투입하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회원국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재정 준칙인 '안정·성장협약'은 회원국의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각각 GDP의 3% 이하, 6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EU 회원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EU 재정 준칙을 일시 중단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모든 회원국이 효과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고 경제를 지탱하고, 회복을 지지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