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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이즈 예방약 시장에 새 강자 등장 길리어드 아성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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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이즈 예방약 시장에 새 강자 등장 길리어드 아성 무너지나

"3사 합작벤처 VIIV헬스케어 개발 '카보테그라비르'가 더 효과적"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장악하고 있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HIV(인간면역결핍증바이러스) 예방약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장악하고 있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HIV(인간면역결핍증바이러스) 예방약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장악하고 있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HIV(인간면역결핍증바이러스) 예방약 시장에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과 화이자, 일본 오사카의 시오노기가 세운 합작 벤처 VIIV 헬스케이이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0일(현지시간) 3사 합작벤처인 VIIV헬스케어가 개발한 HIV 예방약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를 격월로 주사하는 것이 길리어드의 트루바다(TRUBVADA) 알약을 매일 복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카보테그라비르를 주사한 이들이 HIV에 감염될 확률은 0.38%였지만 글리어드의 트루바다를 투약한 이들의 경우 확률이 1.21%였다. 카보테그라비르가 트루바다보다 예방효과가 69% 높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트루바다는 깜빡 잊고 하루만 투약을 건너 뛰어도 HIV 예방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바다를 복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혈액 채취 조사에서는 약 87% 검체에서 트루바다 성분이 상당분 검출됐다.

주사제 카보테그라비르의 경우 환자의 80%에서 주사를 맞은 곳의 피부에서 반응이 나타났지만 이 가운데 단 2%만이 임상시험을 탈퇴할 정도의 악성반응을 나타내 안전성 면에서도 카보테그라비르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VIIV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카보테그라비르를 HIV 노출전 예방요법제로 승인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승인요청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