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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24] 주북 러시아 대사 "북미 대화, 11월 미국 대선결과 나올때까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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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24] 주북 러시아 대사 "북미 대화, 11월 미국 대선결과 나올때까지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대선 결과 나올때까지 북미대화 없을 것."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북미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대화와 관련해 현재로서 북한은 무의미하다고 여긴다. 최소한 미국 대선 이후까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을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북미 대화 중단이 역내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어 탐탁하지 않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양측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만 미국의 대북 제재로 북한에 대한 주요 의료장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면서도 세계 확산을 막으려면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추가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졌지만 북한의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미 간 이견이 빚어지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