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베트남 도요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주간 중단했던 베트남 공장 가동을 지난달말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시장, 특히 북미에서의 판매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도요타는 6월초 10 개 생산라인에서 수출하는 품목인 Prius, Corolla, 4Runner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본내 18개 공장에서 5개의 생산 라인을 1교대로만 가동하고, 7월에는 생산라인을 2개로 축소한다. 8 월에는 모든 공장의 생산라인을 1개로 축소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도요타는 일본내 고용 유지를 위해 '연간 300만대 생산'을 고수해 왔으나, 올해는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1 회계 연도의 매출은 140억 달러로, 계획 대비 8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아직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공장의 생산량 감축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에서의 판매량도 하락 추세여서, 베트남 공장을 계속 풀가동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