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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도요타, 공장 재가동 2주만에 생산량 감축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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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도요타, 공장 재가동 2주만에 생산량 감축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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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생산을 재개한 지 2주만에 차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은 도요타의 자동차 생산량 감축이 자국내 공장 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도요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주간 중단했던 베트남 공장 가동을 지난달말 재개했다.
그러나 도요타가 오는 6월부터 일본내 차량 생산량을 4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달 들어 생산량을 계획 대비 절반으로 줄였지만 6월부터 추가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시장, 특히 북미에서의 판매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도요타는 6월초 10 개 생산라인에서 수출하는 품목인 Prius, Corolla, 4Runner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본내 18개 공장에서 5개의 생산 라인을 1교대로만 가동하고, 7월에는 생산라인을 2개로 축소한다. 8 월에는 모든 공장의 생산라인을 1개로 축소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도요타는 일본내 고용 유지를 위해 '연간 300만대 생산'을 고수해 왔으나, 올해는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1 회계 연도의 매출은 140억 달러로, 계획 대비 8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아직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공장의 생산량 감축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베트남에서의 판매량도 하락 추세여서, 베트남 공장을 계속 풀가동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