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에 따르면 기획 투자부 응웬 치 중(Nguyen Chi Dung) 장관은 최근 열린 경제 관련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기업이 외국에 인수 합병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VCCI(베트남 상공회의소)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베트남 기업 지분 인수를 제한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이에 도 넛 호앙(Do Nhat Hoang) MPI 국장은 주요 기업의 인수 합병만 제한하고, 나머지 기업에는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딩 쯔엉 힝(Dinh Truong Hinh) EGAT 회장은 "다수 국가들이 베트남처럼 자국 기업의 적대적 인수 합병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외국인이 인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신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공표했다. 호주와 독일도 코로나19 유행 기간중 외국인 투자건을 점검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베트나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