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또한 어떻게 이 같은 광고가 게재됐는지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골프의 인스타그램 광고는 거리에 주차된 광택이 나는 신형 노란색 골프차량에서 흑인남성을 밀어내는 듯하게 보이는 커다란 손이 특징이다.
독일의 한 TV는 손이 ‘백인의 힘’을 보여주는 제스처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후 화면에 표시된 글자는 인종차별적인 비방을 간단하게 나타내고 있다.
폭스바겐의 판매 및 마케팅담당 임원인 유어겐 스탁맨(Juergen Stackmann)와 다양성 관리책임자 엘케 하이트뮬러(Elke Heitmueller)씨는 이와 관련해 사죄했다.
이들은 트위트 등을 통해 “우리는 이 문제로 대중의 분노를 이해하고 있다. 우리들도 끔찍하기 때문이며 이 비디오는 민권운동의 모든 성과에 대한 모욕이며 모든 선량한 사람에 대해 모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폭스바겐은 나치정권시대의 당사의 역사적 기권과 죄책감을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형태의 증오, 중상, 선전, 차별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아돌프 히틀러의 ‘대중차’를 만들라는 명령에 근거해 설립된 폭스바겐은 나치가 저지른 전쟁을 돕기 위해 강제노동자를 고용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