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는 당초 4월 1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됐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각각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총 6088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6명과 재소자 19명도 시험을 치른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이며, 중졸은 상암중·서일중(2개교), 고졸은 원묵중·경인고·신천중·목동중·광남중·숭곡중이다.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실시하며, 2명의 응시자가 자택과 본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본다.
합격여부는 오는 6월 16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en.go.kr)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시험 응시자 전원에 대해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자 여부를 확인했으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보기를 원할 경우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에서는 감염관리전담자로 직원 100명을 각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당일 유증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환기 등을 관리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