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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배당·성장성 모두 갖춘 안전 기술주 5선…인텔·TI·퀄컴·CTS·아날로그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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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배당·성장성 모두 갖춘 안전 기술주 5선…인텔·TI·퀄컴·CTS·아날로그 디바이스

인텔·TI·퀄컴·CTS·아날로그 디바이스 등 5개의 기술주들은 배당과 성장성 모두를 갖춘 종목으로 손꼽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텔·TI·퀄컴·CTS·아날로그 디바이스 등 5개의 기술주들은 배당과 성장성 모두를 갖춘 종목으로 손꼽혔다. 사진=로이터
배당과 성장 모두를 갖춘 안전한 기술주 5종목.

금융 해설가로 뉴욕타임스 등에 기고하는 마이클 브러시는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칼럼에서 채권은 잊고 배당과 성장성 모두를 갖춘 기술주에 투자하라면서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컬컴.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CTS), 아날로그 다바이스 등 5개 종목을 추천했다.
브러시는 기반을 갖춘 기술주는 새로운 경쟁자에 비해 이점을 갖췄다는 점이 시간을 통해 입증됐다면서 이들은 재무구조도 탄탄하고, 신뢰할만한 현금 흐름도 갖추고 있어 배당 역시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값이 뛸대로 뛴 채권 대신 이런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고정적인 수익을 노릴 때 더 낫다고 그는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이들 기술주는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어 금상첨화라고 브러시는 주장했다.

1. 인텔


말이 필요없는 기술주이다. 배당수익률은 2.2%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3.0이다. 작년 3월에는 PER이 24배였다.

컴퓨터 외에도 요즘 각광받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 대부분이 인텔 반도체이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아비나브 다불루리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인텔에 커다란 순풍"이라면서 "이같은 흐름은 인공지능(AI) 번창 초창기에 계속해서 이어지고, 특수 반도체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1분기 43% 급증해 매출 증가 속도가 전체 매출 증가율 23%의 2배에 육박했다.

인텔은 또 5세대(5G) 스마트폰 전환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시가총액 1020억 달러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전통적인 초기 기술주 가운데 하나로 오랜 시간 경쟁력이 입증됐다. 배당수익율은 3.1%이고 PER은 작년 3월 34배에서 현재 27.7배로 낮아졌다.

TI는 전동치솔부터 전력망,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군사장비, 자동차, PC, 의료기기 등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장착 반도체를 만든다.

이 반도체들은 설계와 제조가 쉽지 않아 TI가 치열한 경쟁없이 순탄한 실적을 내도록 해주고 있다.

또 반도체 가격도 비싸지 않아 구매업체들이 공급선을 돌리도록 할 유인도 낮다.

데이터센터에서도 TI의 반도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이터 처리, 전력 관리, 소리나 기온 같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전환장치 등에서 TI는 필수적인 장치들을 제공한다.

3. 퀄컴


시가총액 900억 달러의 퀄컴은 배당수익률이 3.3%이다. 작년 3월 PER은 18배였지만 지금은 22.8배로 높아졌다.

휴대폰이 팔릴 때마다 퀄컴은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수익을 얻는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 4G 등 스마트폰의 전력공급 등에서 퀄컴의 반도체가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컬컴은 2, 3, 4세대 만큼은 아니지만 5세대 이동통신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5G 스마트폰이 이전 세대 스마트폰과 교신하기 위해서는 퀄컴의 이전 세대 기술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퀄컴은 5G가 대세가 되더라도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

4.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CTS)

시가총액 280억 달러의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CTS)은 정보기술(IT) 컨설팅, 아웃소싱 업체로 지난 10여년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배당수익률은 1.7%, PER은 작년 3월 11배에서 지금은 14.7배로 올랐다.

2018년 이후 CTS 주식은 CTS의 성장세가 주춤하거나 악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에서 뇌물 스캔들에 연루됐고, 올 초에는 악성 바이러스 공격으로 CTS 추산으로 7000만 달러 비용이 들었다.

CTS는 또 코로나19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금융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아 이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브러시는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CTS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스캔들과 비리는 곧 잊혀질 것이고, 경제는 회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CTS가 클라우드, 자동화, 분석, 사물인터넷(IoT), 소셜미디어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확대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브러시는 낙관했다.

5. 아날로그 디바이스


TI처럼 아날로그 디바이스 역시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큰 손이다. 특히 신호 프로세스 반도체에서는 독보적이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5G, 자율주행, 전기차, 산업장비 고도화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시가총액은 390억 달러, 배당수익률은 2.3%이다. PER은 작년 3월 30배에서 지금은 24.8배로 낮아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