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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대비하라"…줌, 펠로톤, 텔레닥, 슬랙 등 '코로나 수혜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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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대비하라"…줌, 펠로톤, 텔레닥, 슬랙 등 '코로나 수혜주 주의'

줌, 펠로톤, 텔레닥, 슬랙 등 이른바 코르나 수혜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서서히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줌, 펠로톤, 텔레닥, 슬랙 등 이른바 코르나 수혜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서서히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일부 종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아로라 리포트의 니검 아로라 편집장이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컬럼에서 권고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이 사라질 종목들은 매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로라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을 비롯해 펠로톤, 텔레독, 슬랙 등 코로나19로 급등했던 종목들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아로라는 아직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백신이 개발된 그 이후를 대비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매도 종목은 줌 비디오이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을들어 주각 140% 급등했다. 경제 봉쇄가 풀리고 있고, 백신이 예상보다 일찍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줌 주가는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 주식 투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동기구 업체로 온라인 피트니스 센터로 코로나19 기간 인기를 끌었던 펠로톤도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사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을 받았고, 성장이 지속되기는 하겠지만 경제가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주가 상승세는 탄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진료 업체 텔러닥 헬스도 손털고 나오는 것이 나은 종목이다. 백신이 개발되고 나면 원격진료 수요는 이전만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요가 일정하게 뒷받침되기는 하겠지만 코로나19 록다운 기간만큼은 못할테고 그만큼 상승 모멘텀은 둔화된다.

기업 지원 소프트웨어 업체 슬랙 테크놀러지도 상승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 특히 슬랙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과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어 불리하다.
반면 월마트와 아마존은 백신 개발 이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 월마트는 지속가능한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타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에 따른 테마파크 폐쇄, 스포츠중계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디즈니 역시 백신 개발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