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4%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카카오 주가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폭락장 당시 장중 12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숨고르기를 한 뒤 이달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장중 24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가가 카카오에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 8684억 원( 23%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882억 원(219%)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매출액 8599억 원, 영업이익 736억 원)를 대폭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실적의 내용도 좋다”며 “광고시장의 불황에도 비즈보드는 선방했으며, 비대면 소비 중심의 커머스는 고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사실은 증권사가 지금보다 앞으로의 실적이 더 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사업 가치가 모두 상승하는 구간”이라며 “기업가치(밸류에이션)상 주가가 추가상승할 수 있어 적극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사업의 대부분은 온라인 비대면(언텍트) 플랫폼사업이다”며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텍트시대의 가속화로 주요 비즈니스 모두 미래성장의 전망이 밝아진 점을 감안하면 주가상승의 프리미엄은 당연하며 손익가치, 자회사가치도 상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대신증권 26민 원, SK증권 27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30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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