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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의 아세안 금융지원에 반색…베트남 금융산업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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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의 아세안 금융지원에 반색…베트남 금융산업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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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베트남이 반색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 금융사들의 자본을 유치해 자국의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The Gioi’에 따르면 최근 한국금융위원회 (FSC)가 발표한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5차 기본계획안' 내용을 보도하며, "한국이 아세안을 강조한 것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계획안에, 3가지 주요 전략중 하나로 국내 금융사들이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한국 금융사들이 개설한 외국 지점 27개중 13개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회원국에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몰려있는 신흥 아세안 국가 금융시장의 잠재성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한국자본시장연구원(KCMI)의 분석에 따르면, 포화 상태인 한국 금융시장에 글로벌 금융사들을 유치하기는 어렵다. 이에, 한국 금융사들이 아세안 국가에서의 사업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아세안 국가에 진출하면서는 한국 금융사들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금융업계에서는, 한국의 금융사들이 금융위원회의 권고에 따를 경우, 베트남 은행의 자본 확충, 신시스템 도입, 업무 디지털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이 지난해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인 BIDV에 1조 원을 투자, BIDV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