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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홍콩보안법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속 혼조세…대부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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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홍콩보안법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속 혼조세…대부분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책임 공방과 홍콩보안법 문제가 미·중 무역 충돌로 이어질지 주시하면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책임 공방과 홍콩보안법 문제가 미·중 무역 충돌로 이어질지 주시하면서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비즈니스 잡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은 "유럽증시는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을 둘러싸고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주시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갈등에 더해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중국도 미국의 압박에 대해 보복조치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양국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거센 가운데,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히면서 양국의 긴장이 더 첨예해졌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49포인트(0.02%) 상승한 2,905.47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0.03%) 내린 340.1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1.97포인트(0.37%) 하락한 5993.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0.89포인트(0.02%) 하락한 4444.56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7.94포인트(0.07%) 오른 11,073.87로 장을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2% 내린 1.089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3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479%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공개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추가부양책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CB는 필요할 경우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5000억 유로의 추가자산매입 계획을 내달 4일 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는 7500억 유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